의정부 포천 가볼만한 대형 한옥카페 포공영
지난번에 빌렸던 귀여운 캐스퍼를 타고 포공영에 왔다.
주변차들이 큼직큼직해서 너무나 앙증맞게 귀엽기도 한 듯한 캐스퍼의 아담한 사이즈에 놀란다.
처음에 네비에 찍고 들어온 곳이 포공영 커피였는데 근처에 가면 표지판이 민들레울 밖에 보이지 않는다.
민들레울을 보고 더 앞으로 올라가면 개인 사유지가 나오는데 차를 돌리기도 어려우니 주차장보다 더 올라가지는 절대로 말자.
다행히도 차가 작은 경차인 캐스퍼라 무사히 돌려서 나올 수 있었지만.. 차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아마 돌려서 나오는데 무척이나 애를 먹었을 듯한다.
민들레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서 올라오면 언덕 위로 장독대와 죽엽산로 주소가 보인다.
이곳이 바로 포공영 카페이다. 민들레울은 식당을 운영 중인듯한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도 와보고 싶은 그런 곳이다.
저 앞쪽에 여자친구가 걸어간다. 안쪽에는 넓은 공터와 한옥스러운 멋집이 한층 더 분위기를 살린다.
산 위에 이런 카페를 차릴 줄은 몰랐던 나이지만 이런 곳에 이렇게 깔끔하고 예쁜 카페를 차릴 줄은 더더욱 몰랐던 나이다.
탁 트인 넓은 전망을 보아 마치 호텔 수영장 같은 느낌의 사진이지만 사실은 그냥 분수대 느낌의 그런 곳이다.
지금은 초봄이라 조금 쌀쌀하지만 여름에 오면 볼만한 경치를 자랑할듯해 보인다.
오른쪽에 보이는 독체는 포공영 카페의 선비방이고, 왼쪽으로 보이는 곳은 민들레울 식당인듯하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경치를 구경하고 신선놀음처럼 느껴질 듯하다.
물론 카페만 와도 그런 기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말이다.
포공영은 위와 같이 마당에 섬겨진 '민들레'를 의미하는 옛말이라고 한다 밤하늘에 흩뿌려진 별처럼 아름답다 하여 "땅의 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고 한다.
포공영의 실내는 또한 큰 감동을 주는 공간이다.
손잡이화 위쪽 천막 그리고 카페 인테리어 분위기 하나하나 전부 취향에 맞춰서 잘 만들어진 곳이다.
특히나 손잡이 속 민들레는 똑 따가고 싶을 정도로 탐스럽고 아름답다.
이곳은 포공영의 독채이다. 독채는 하얀 느낌의 선비방이라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하지만. 분위기가 무척이나 묘하다.
매트는 푹신푹신해서 무엇인가 알아보니 온수매트로 이루어진 구조라고 한다.
나름 색다른 구조였지만 중간중간 커피나 얼룩 립스틱 자국이 보여 관리는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독채는 밤에 빛이 나면 더욱 나름답게 빛난다 천장은 마치 민들레 깃털처럼 수놓았는데 이게 또 다른 매력 포인트라고 해야 하나. 밖에서도 안에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무척이나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그리고 특이하게 테이블이 공중에 매달려 있는 형식의 테이블인데 특이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지나면 흔들려서 커피가 쏟아질까 조금은 무섭기도 하더라.
포공영에서 일과를 맞친뒤 차량을 반납했다. 디저트 음식류는 먹지 않아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기분전환하게 무척이나 좋은 곳이었던 건 확실하다.
특히나 한옥집에 놀러 온듯한 분위기와 주변 풍경이 마치 지난번 북한산에 왔을 때 그런 느낌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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