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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맛집/강서구

파파노다이닝 일본가정식 샤케동 정식 부타노쇼가야끼 정식 마곡나루 점심 추천메뉴

by 예삥이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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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는 더운 날 점심메뉴가 고르기 힘들 때.

일본 가정식을 판매하는 파파노다이닝을 추천드려요 마곡나루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간단하게 먹기도 좋고 더운 날에도 먹기 간편한 음식점을 팔고 있는 점심메뉴에 특화된 식당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파파노다이닝의 실내.


오늘은 꽤나 더운 날씨군요.. 올해 들어 점점 더 더워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아직 6월도 안닌데 벌써부터 더워서 반팔만 입고 돌아다니고 있어요.

특별히 일이 있어서 공주님이 있는 마곡나루에 점심시간에 맞춰 왔어요 오늘은 우리 공주님이랑 맛있는 식사를 하려고요.

파파노 다이닝은 일본 가정식을 판매하는 가게인데 입맛 없는 점심에는 딱 먹기 좋은 것들을 판매하는 중이죠
걔다가 점심에 먹기에 아주 가벼운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가볍고 거부감 없지만 든든한 그런 음식을 판매하고 있죠

메뉴판 참고

오늘은 우리 공주님과 샤케동 정식과 부타노쇼가야끼 정식을 먹을 거예요 샤케동은 자주 먹던 연어 덮밥 정식이고 부타노쇼가야끼 정식은 삼겹살 전용 소스로 볶은 후 스파게티와 함께 먹는 요리라고 하네요

일본 가정식에 스파게티가 있는 건 좀 의아하지만.. 뭐 있을 수도 있죠.

깔끔한 인테리어랑 분위기 때문에 더 마음 편하게 먹기 좋은 장소 같아요 또 바람이 살랑살랑 불 때면 입구에 붙여놓은 등이랑 천막이 하늘하늘 흔들리는 걸 보면 마음이 더 좋아진다고 할까요? 음식 나오기 전까지 기분 좋게 기다리고 있어요.


샤케동 정식


음식이 나왔군요 나왔으면 사진을 찍어야지요 샤케동은 제가 먹고 싶어서 주문했지만 우리 공주님이 이쪽을 더 원하는 눈치라 센스 있는 전 우리 공주님을 먼저 챙기기에 양보했답니다.

그리고 왼쪽에 보이는 장미는 오늘이 5.14 로즈데이 장미를 선물하는 날이라서 센스 있는 전 로맨스가이니깐 또 몰래 준비해서 왔죠 히히힛


다시 본론으로

역시 일본가정식집 오면 가장 눈에 띄는 덮밥은 생선회가 들어가 있는 형형색색의 연어덮밥 아니겠습니까?

연어회가 특별한 맛은 없지만( 그냥 그런 연어회) 보는 맛과 감칠맛은 좋았어요 무엇보다 연어가 넉넉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만 원짜리 정식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나름 잘 골랐다고 생각하는 메뉴였어요

 

연어가 미끄덩거려서 예쁘게 사진 찍지 못해 재촬영했지만 여전히 예쁘게 나오진 않았다고 한다.

연어만 먹다 보면 조금 심심할 수 있는데 옆에 샐러드가 상큼하고 새콤한 소스 덕에 조금 느끼할 수 있었던 연어 맛을 잡아주니 이점도 만족스러웠어요.

 

만 원짜리 정식 치고 튼튼하게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부타노쇼가야끼 정식


먹음직스러운 고기와 스파게티 그리고 샐러드가 나왔어요

근데 이게 이 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메뉴 No.2라고는 하지만.. 음..

일본 가정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퓨전스러운데.. 정체를 잘 모르겠어요.

 

짭조름한 간장 맛이 있는 삼겹살 볶음음에 같은 소스로 만든 스파게티(?)가 있는 요리지만 삼겹살은 역시나 제육볶음을 떠올리기 좋은 음식인 거 같아요

 

스파게티(?)라고 불리는 면과 함께 먹기보다는 밥이랑 먹는 편이 좀 더 궁합에 잘 맞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하나 더 반전이 있다면.. 간장 베이스라서 그런지.. 역시나 고추장 베이스의 한국식 제육덮밥이 그립더군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스파게티라고 쓰여있는 간장에 잘 볶아내 온 파스타면 간장소스랑 파스타는 양념이 잘 안되었는지  조금 싱거운 맛이었어요

음.. 여전히 왜 이게 일본 가정식에 스파게티라고 쓰여있는 게 들어 간지는 모르겠지만 뭐 나쁘지는 않은 거 같았어요.

 

그렇지만 삼겹살 볶음과 잘 맞는 한 느낌은 아니더군요. 볶음면 같은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정체를 잘 알 수 없는.. 요리였다고 생각해요 뭐 그래도 넉넉한 양은 좋았던 거 같아요

 

만족스러웠던 밑반찬.


밑반찬의 기본 구성은 이러해요 꽤나 튼튼한 밑반찬 구성이라고 생각해요 연한 연두부와 몇몇의 밑반찬이 튼튼하게 잘 받여줬다는 인상이 있어요

 

계란말이가 없었으면 좀 심심한 듯한 밑반찬 일꺼같았지만 밑반찬 덕에

그래도 만 원어치 잘 먹었다 라는 생각을 할 수이었던 거 같아요

만약에 이거 없었으면 좋지 않은 평을 했을지도 몰라요.

부드러운 푸딩 같은 느낌의 간장에 젖은 연두부 제가 두부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런 작은 메뉴가 가게의 이미지를 바꾼다고 생각해요 역시나 두부가 없었으면 심심한 반찬 구성이 될뻔했다고 생각하지만

 

두부가 있는 덕에 풍성한 메뉴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메뉴

방울토마토 식초절임? 이게 디저트 같은데 뜨거운 물에 살짝 대친 방울토마토를 껍질을 까서 식초 맛의 시큼 한과 달달한 맛이 오묘하게 잘 맞아 떨어져서 무척이나 달달한 샤베트 스러운 느낌을 받지만 그것과 다른 느낌의 디저트를 먹은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메뉴였다고 생각해요

 

이 방울토마토 초절임(?)은 찬사를 보냅니다. 식후 마지막에 먹는데 맛있다고 느껴졌어요 (맛이 무척 좋았다는 소리)


마무리.


점심메뉴에 더위에도 질리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은 메뉴를 깔끔하게 잘 정리해서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은 그런 식당이었던 거 같아요

마곡나루에 먹을 건 많지만 입맛이 없을 때 먹기 좋은 음식들을 판매한다고 생각해요.

혹시나 점심에 뭐 먹지 망설인다면 한 번쯤 들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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