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비주얼의 해산물 덮밥 카이센동 전문점 - 서울동
- 카이센동, 우니도로, 우니동, 이꾸라
- 카이센동 전문점 서울동 리뷰
개 요
우리 공주님의 향수를 사러 서울에 나왔다가 가는 길에 기분도 좋으니 비싼 카이센동을 먹어보기로 했다.
화려한 해산물이 가득한 산해진미를 즐기러 서울동에 가보자.
카이센동, 우니도로, 우니동, 이꾸라
식사 전에 내가 뭘 먹는지 정도는 알아야 먹으면서도 즐거운 법이니 카이센동부터 무엇인지 알아보고 가자
- 카이센동 : 해산물을 주 재료로 한 일본식 덮밥을 말한다. 카이센동에 덮밥 위에는 주로 날것을 올려서 먹는 덮밥이다. 주로 올라가는 재료는 회(참치, 연어, 광어, 참돔 최소 두세 가지 생선회가 함께 올라간다), 성게, 새우, 연어알, 가리비 등이 올라가며 재료가 비싼 만큼 가격이 무척이나 비싼 편이다. 특이하게도 비벼먹지 않는다는 것도 회덮밥과 큰 차이 점이다.
- 우니동 : 큰 틀에서는 카이센동에 한두 가지 재료만 집중적으로 사용해서 만든다며 참치(마구로동), 연어(사케동), 연어알(이꾸라; 이쿠라동), 성게알(우니)로 쓰인다.
- ㅇㅇ도로 : 위에 붙은 이름은 재료의 이름이고 'ㅇㅇ도로' 일본음식에 주로 녹아서 부드럽게 된다.라는 의미로 주로 쓰이는 거 같다. 우니도로 - 살살 녹아서 없어지는 성게알 정도로 생각하면 도고 반면에 ㅇㅇ동 은 덮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카이센동 전문점 서울동 리뷰
0507-1310-4442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 3길 5262
합정역 3번 출구에서 251m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 15:30-17:00
설명 서울동은 당일 최고로 좋은 재료로 만드는 카이센동 전문점
합정 서울동 가게 모습.
저 멀리서도 보이는 포스 있어 보이는 가게가 바로 서울동 이다.
가옥의 인테리어가 꽤나 특이하게 되어있는데 오래된 개화기 시대의 건축물 같으면서도 그런 건축물이 아닌 거 같기도 하고 폐가 느낌이 들기도 하면서 아닌 거 같은 일본식 느낌의 건물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오른쪽에는 서울동 숙성 사시미 카이센의 간판이 붙어있는데. 사실 오늘 장사 안 하는 줄 알았다.
입구 쪽에서 보면 내부는 꽤나 깔끔한듯하고 밝은 톤의 색을 띠고 있는 나무 느낌의 재료를 사용해서 인테리어를 해놨다.
이제야 좀 운영 중인 가게구나 싶은 느낌이 든다.
여기저기 일본어가 붙어있는데 일식점의 느낌이 물씬 난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서울동의 메뉴판이 나타난다.
오늘 내가 공주님과 먹어볼 메뉴는 모둠 메뉴랑 우니도로 이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살살 녹은 우니랑 모둠 메뉴이다.
좀 의아한 점은 킹크랩은 안 팔지만 킹크랩 껍질로 인테리어를 해놨다.
혹시 킹크랩도 파는지는 잘 모르겠다.
근데 킹크랩을 판매하면.. 마진이 남지 않아서 아마도 안 팔듯하다.
합정 서울동 내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바로 서울동의 주방일 것이다.
주방 앞쪽에는 이렇게 김과 같이 생긴 게 보이는데 특이하게도 이건 김이 아닌 감태이다.
약간의 매생이 느낌인데 처음 이걸 보고 역시 가격대가 있는 고급 음식점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 물과 간장 종이이다.
음식점 분위기에 비해 좀 저렴한 느낌인데 이것도 인테리어라 생각하고 예쁜 걸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약간의 저렴한 중국집 느낌의 소품을 사용한 느낌이다.
오늘은 비싸고 맛있는 회를 먹을 예정이라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부터 맥주를 주문해봤다.
서울동 카이센동.
오늘의 메인 메뉴가 등장했다.
역시나 덮밥이라 그런지 음식의 상차림은 가격에 비해 많이 소박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카이센동 위에 횟감들이 화려하다는 느낌이 든다.
색감도 모양도 전부 화려해 몹시 탐스럽고 맛있어 보인다.
왼쪽부터 우니 도로이다. 노란 성게알(우니) 위에 참치(마구로)가 있어서 무척이나 복스럽다.
우니를 가득 깔아서 밥이 안보이기에 확실히 탄탄해 보인다.
먹지도 않았지만 왠지 든든한 느낌이다. 안쪽에는 물론 밥이 있지만 우니로 가득할꺼같은 기대감이 있다.
그리고 된장국(아마도 미소된장?)에는 게가 들어가는데 된장국에 게 라니.. 고급 식재료를 왕창 넣은 듯한 느낌이다.
또한 오른쪽 카이센동 모둠에는 소라 생선(이름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새우와 참지 연어알 등 형형색색의 식재료가 나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눈이 즐거운만큼 맛도 있을 거란 기대감도 한참 오르고 있다.
밑반찬
서울동의 밑반찬 단무지와 마늘장아찌 그리고 초록색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저기 초록색 저게 무척이나 맛있었나
이름은 무엇인지 모르겠으니 묘한 맛이 났는데 아삭한 시감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리필 가능하니 리필해서 먹어보자
아 그리고 서울동 합정점의 단점은 다른 지점은 그런지 모르겠는데 앞치마가 제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앞치마가 제공되지 않으니 귀한 옷에 무엇이 묻는 게 두렵다면 조심해서 먹도록 하자.
이게 왜 없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찾는 사람이 꽤 있을듯한데..
서울동의 화려함
식사 시작 전에 메인사진을 찍어두고 싶어서 여러 각도로 여러 장을 촬영해봤다.
그중에 이 사진이 마음에 들었다. 크고 넙적한 밥그릇 위에 화려한 생선들이 넘실거리며 넘치기 직전에 카이센동
가장 자극적이고 식탐과 열망을 느낄만한 사진이 아닐까?
일본스러운 느낌이 가장 잘 살아있다. (밥그릇에)
밥그릇과 세팅된 식기는 의외로 일본풍의 느낌을 잘 살린듯한데
가게 내부 모습은 이상하리만큼 그냥 가정집 같다. 안쪽도 일본풍에 어울리게 좀 더 화려한 인테리어를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서울동 카이센동 모듬
서울동의 카이센동 모듬은 화려함 그 자체이다. 형형색색의 해산물들과 산해진미라고 불려도 괜찮을만한 식재료들이 올라가 있다.
근데 시즌마다 올라가는 종료의 횟감이 달라지는 거 같은데 나의 경우에는 사진에서 독도 새우(도화새우)가 있는 걸 보고 비싼 가격에도 먹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으나 오늘은 이상하게 그냥 단초 새우가 준비되어있었다.
더욱 속상했던 점은 단초 새우는 딸랑 2마리였던 것..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서 사진을 봤을 때는 분명 도화새우 2마리 아니면 단초 새우는 4마리까지 올라가 있던 걸 봤는데... 이상하게도 있는 건 딸랑 2마리의 단초 새우였다.
우선 가장 중심부에는 성게알(우니)이 올라가 있다.
우니는 고급 식재료로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요즘은 양식업이 발달해서인지 우니의 가격이 꽤나 저렴한 편이며
손쉽게 냉동 냉장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제 비교적 저렴해진 식재료
가운데 노란 알갱이가 있는 알처럼 생긴 저 부분의 회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버석버석한 모래자갈 같은 느낌이 있던 횟감이었던 거 같다.
촉촉하고 감칠맛이 있어야 하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푸석푸석한 느낌이다.
그리고 안쪽에 보이던 연어알(이꾸라) 요즘 연어알도 가격이 많이 내려간듯하다.
뭐 물론 저렴한 식재료는 아니지만 그래도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해지긴 했다.
역시나 탱글함은 부족했던 것 같다.
그중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메뉴는 바로 이 단초 새우이다.. 비리다.. 이렇게 비싼 가격의 카이센 동위에 이렇게 싱싱하지 못한 재료가 올라갈 줄 은 몰랐다 살이 달지도 않고 비릿한 맛이 느껴진다..
재료가 신선하지는 않은듯하다.. 꽤나 가격이 있는 음식점이라서 기대하고 왔지만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다.
정말 개인적으로는 도화새우가 당연히 나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찾아볼 수도 없었던 점에서 매우 실망스럽다.
간장에 살짝 양념한 이꾸라와 알 수 없는 알 덮밥답게 횟감과 밥을 함께 먹었지만 밥은 평범한 밥으로 끈기가 있고 특별한 느낌의 밥은 아니었다. 보통 이런 귀한 재료가 올라가는 밥은 밥에도 맛이 매우 우수했는데.. 결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던 덮밥이었다..
기억에 남은 건 비싼 가격으로 인한 기대했던 품질보다 떨어지는 신선하지 못한 횟감과 이 가격에 이걸 먹었다.. 가성비가 극심히 안 좋다는 안타까운 생각뿐..
심지어 이 날은 집 가다가 급성 배탈이 생겨서 지하철에서 정신을 잃을뻔했다..
혹시나 여름철 날음식 횟감을 먹고 배탈이 났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자.
서울동 우니도로
우니 위에 몇 점의 참치가 있는 우니도로 이다. 성게알과 참치가 우니 도로인 줄 알았지만 우니도로의 뜻은 살살 녹는 성게알이었다.
우니의 식감을 생각하면 일본 사람들이 이것에 이름을 왜 우니도로라고 지었는지 알 수 있다.
사실 성게알이라고 불리는 우니는 진짜 성게 알이 아니고 성게의 내장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지 형태가 알과 같이 불룩불룩한게 특징이라 성게알로 알고 있지만 진짜 성게 알은 아니다.
아마도 생식소에 가깝다고 한다.
정체가 무엇인지 알면 좀 혐오스러울 수 도 있지만 고급 식재료로 이름난 만큼 맛 하나만큼은 확실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니 무엇인지 몰라도 맛있게 먹어주면 좋을 듯하다.
서울동의 특이한 점은 김대신 감태가 나온다는 것이다. 김과 같이 생겼으나 김은 아니고 김과 같은 감태이다.
우니가 특별한 맛이 느껴지지 않아서 (어째서일까 냉동 우니인데 해동을 잘 못 했나..) 감태 또한 아무 간이 안 돼있기에
밥을 올려서 먹어도 간장 맛 밖에 안 느껴진다.
남는 건 간장과 와사비의 맛뿐 물론 우니도로의 이름처럼 우니가 사르르르 없어져서 그런 걸 수 도있으나.. 이게 뭐랄까 너무 빨리 녹아 없어지는 바람에 식감이라고 말할 틈이 없이 밥과 간장 맛만 남는다..
아니.. 우 니 어디 갔냐고!!
김대신 감태에다가 먹는 참치는 처음인듯한데.. 정말 이상하게도 이 집의 해산물은 감칠맛이 없다.. 아니 뭔가 잘 못 됐어 비싼.. 식 재료란 말이야.. 비주얼 자체는 분명 가격에 맞는 거 같은데.. 이상해..
근데 개인적으로는 참치는 조미 김이랑 먹는 게 좋은듯하다 적절하게 김에 소금 조미가 되어있어서 짭짤한 맛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감태라는 친구는 너무 맹맛이다.. 뭐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난 역시나 김이 좋은듯하다.
서울동에 대한 평가.
서울동에서 식사를 끝내고 나왔다.
다른 분들이 블로그에 가성비는 나쁘나 맛은 보장한다고 하지만..
가성비도 안 좋았을 뿐 덜어 가심비도 떨어졌다.. 내가낸 가격에 비해 적절한 품질의 횟감을 못 만난 느낌이다.
분명 재료는 비싼 재료가 맞았던 거 같다. 하지만 이런 퀄리티라면 횟집에서 편하게 먹는 게 더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횟집 가서 공깃밥에 와사비 얹어서 먹으면 되잖아..
물론 정말 화려하게 꾸며진 일식답게 형형색색의 인스타 사진으로는 손색이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왠지 비싼 가격에 적당한 퀄리티는 아니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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