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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남은 새우 껍질 활용법

by 예삥이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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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새우 껍질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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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참피디의 국내산 활 새우를 먹었는데... 미리 알았다면 버리지 않았을 것들을 알았다.

그것은 바로 남은 새우껍질로 할 수 있는 요리이다..

아니 이런걸 알았으면 안버렸지.

 

싱싱한 활새우를 회로먹고 소금구이해먹고 파스타에도 잔뜩 넣어먹고 남은 껍질은 그냥 음식물 찌꺼기로 가는줄 알았더니 이걸 이용해서 스프를 만들 수 있었다고한다.. 이런..

 

새우 껍질 활용법 - 비스크 스프

새우의 영혼까지 담아낸 맛이라고하는 '새우 비스크 수프' 비스크 수프는 프랑스 요리로 새우뿐만 아니라 랍스타, 꽃게 등 갑각류 껍질로 육수를 낸 후 크림을 넣어 끓인 수프를 말하는데

갑각류의 껍질로 육수를 우려내면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리신과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하게 녹아 난다고한다.

 

이 성분들이 독특한 풍미와 감칠맛을 내고, 여기에 고소한 크림이 더해지면 아주 고급스러운 고급수프가 만들어지는데...

비스크 수프 만들기

우선 비스크수프를 만들기위해서는 새우껍질과 머리(대략 15마리), 양파 1/2, 당근 1/2, 샐러리 1~2줄, 토마토 약간, 청하, 생크림 150ml, 소금 약간, 버터 약간이 필요하다 야채는 바뀌어도 크게 상관은 없다.

냄비에 버터를 넣고 새우 머리와 껍질을 달달하게 볶아준호 소금구이 등으로 이미 익은 새우껍질이라면 야채를 먼저 볶은 후 넣어주면 된다.

새우 껍질 색이 붉어지면 양파, 샐러리, 당근 (각종야채) 을 넣고 볶다가 토마토도 함꼐 넣어주면되는데

어느정도 볶아졌다고 생각이들면 청주 200ml를 넣고 끓여주면 된다.

청주가 끓고 나면, 물 200ml를 넣고 약 20분간 더 졸여준뒤 월계수 잎이 있다면 한장 없어도 괜찮다.

 

이때 청주대신, 화이트 와인을 넣어줘도 괜찮다.

이렇게 졸려진 재료를 체에 걸러내면 육수가 완성된다.

이것이바로 새우의 혼을 갈아넣었다는 '비스크 육수' 이다.

위에 육수로만 스프를 만들어도 되지만 좀더 진한맛을 원한다면 새우 껍질과 채소들을 블렌더에 갈아준 후 면보자기를 깔고 넣고 팍팍 꾹꾹 눌러 육수를 짜내어 주면 더욱 풍미높은 질감의 맛을 느낄 수 있다(팁은 곱게 갈수록 짜기 쉬워진다)

이제 마지막 단계로 육수에 생크림(휘핑크림)을 150ml 넣고 약불에 5분간 졸여주면 완성이다.

소금을 넣어가며 간을 맞춰주면된다.

 

크림 양이 많아지면, 새우의 풍미가 약해질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크림의 양을 가감해주면 된다.

쌀쌀해진만큼 요즘 에 딱좋은 따근한 수프가 완성됐는데

한 번 맛보면 지금까지 버려떤 새우껍질이 아까워지는 맛이다.

 

새우의 풍미가 잔뜩 담겨 있는 영혼의 맛인데 여기에 빵을 찍어 먹어도 좋고 파스타 소스로 활용해도 좋다.

제철을 맞은 오동통한 새우를 많이들 먹을텐데 남은 껍질 아까우니 버리지말고 '비스크 수프'를 만들어 더욱 알차게 새우를 활용하자.

 

난 새우껍질 다버렸는데 또 시켜먹어야 할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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