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형님 3부 26화 육오의 목숨 리뷰
본 리뷰는 미리보기 내용을 포함합니다.
지난 화에 이어서 풍륭과 완달의 전투가 이어진다.
그것을 생중계하는 하경과 형천
처음부터 유쾌한 성격으로 묘사되긴 했는데.. 이제는 그냥 좀 웃긴 개그 캐릭터화 되어버렸다.
나름 신격인데 쩌리인듯한 모습을 보인다.
작가님이 아무래도 상황을 설명해줄 설명충으로 이용하기 위에 등장시킨 게 아닐까.. 합리적인 의심을 해본다.
확실히 이 장면적 묘사만 봐도 완달의 강함은 신격을 가진 자도 어찌 해불 수 없을 만큼 높은 위치에 강함을 가졌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이들도 칸과 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풍륭과 완달은 육탄전을 이어 가지만 풍륭은 자신이 힘대결에서는 이길 수 없음을 인지하고 속도로 승부를 보기로 하고 완달에게 연격 가한다.
호랑이 형님 작품 속에서 완달은 싸움에서 속도전에서 밀리는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왔었는데, (흑룡과의 싸움이나 우강의 기습에서 공격을 받고 달아났었을 때나) 완달은 피지컬적으로는 작중 세계 최강자인듯하다.
이런 완달에게서 속도전으로 유효타를 먹였으나 완달은 흑룡전 싸움에서 배운 게 있는지 앞도적인 경험의 차로 풍륭의 머리끝? 촉수? 아무튼 그런 걸 붙잡았다. 완달은 유효타를 먹였으나 일부로 내어준 듯하게 전혀 이상이 없다.
흑룡도 그렇게 묶여서 완달과하는 초근 접전에서 완달에게 도륙이 났는데.. 최상의 신급이라는 풍륭 또한 벗어날 수 없었다.
완달의 펀치 한방에 머리는 뜯겨나가고 멀리 날아가버린 풍륭 날아가면서 있는 힘을 다해서 뇌운을 모아 완달에게 쏜다.
완달은 분명 백호일 텐데.. 백호보다는 현무에 가까울 정도로 피지컬로 풍륭의 공격을 흘리지도 않고 모두 맞아주면서 들어간다.
거기 넘사벽 레벨의 만렙이 저렙의 공격을 농락하는 수준으로 다 맞아주며 들어가는데...
설명충 형천 또한 같은 말을 한다. "그냥 몸빵으로 밀어붙이네!".. 설명충 맞는 듯..
모든 번개를 맞아주면서도 뚫고 들어가 일격을 넣어버린다.
그대로 땅에 처박혀버리는 풍륭
'온 힘을 다 쓰고도 저 자를 한 발짝도 밀쳐내지 못했다' 이것이 완달을 상대한 풍륭의 말이다.
완달과 곤륜의 신격의 차이는 체급 차이가 꽤나 큰듯하다.
풍륭의 절체절명의 순간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완달. 그 순간 섬광이 번쩍인다.
곤륜의 문지기 육오
처음 흰산일족의 정체라고 의심되던 곤륜의 문지기 육오가 등장했다.
사실 백호는 스케일 급이 너무 커지기에 전부 백호는 아닐 거라 여기며 가장 강력한 흰산일족의 후보였던 육오.
지금 와서는 육오는 백호 앞에서 우스워지는 존재이지만 당시 호랑이들 사이에서는 월등한 신분을 가진 동물이었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또다시 형천은 설명충을 자쳐하며 "곤륜의 하계 입구를 지키는 신이 자리를 비우고 어떻게.,..?" 라며 설명 충역 활을 충실히 한다.
풍륭이 완달에게 맞아서 죽 기진 전 도아야겠다더니 방패 들고 구석에서 설명만 하고 있는 형천..
드디어 크게 다친 풍륭을 구하러 간다.
형천과 육오와 풍륭이 만난다.
완달은 생각지도 않고 안부를 묻는 이들... 완달은 급하다.. 시간이 없기에
육오는 문지기라고 해서 말 못 하는 짐승 정도로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지성을 지닌 인물인듯하다.
도착해서는 바로 풍륭의 부상을 회복시킨다.
육오의 도움으로 간신히 정신을 차린 풍륭
육오는 노인의 얼굴에 많은 꼬리 호랑이의 몸뚱이를 하고 있는 존재이다.
딱 이렇게 생겨먹은 육오.
육오는 곤륜으로 들어가는 도읍지를 다스리는 신이다.
호랑이 같은 모습에 꼬리는 아홉 개가 달렸으며 사람 얼굴을 하고 있고 천상의 구부와 황제의 정원에서 시절이 변하는 것을 다스린다고 산해경에 전해진다.
풍륭은 곳 회복되며 이를 놀라워하는데. 또다시 설명충 형천이 등장해 육오에 능력을 설명한다.
육오는 신통력이 있어 천계의 신들을 능가하는 힘을 지녔다고 한다.
풍륭을 단번에 회복시켜 놀라움을 말해준다.
풍륭은 재생 벌레를 먹은 거처럼 빠른 속도로 회복을 한다.
정상으로 돌아온 풍륭은 육오가 왜 이곳에 왔는지 묻는데.
육오는 자신은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고 되찾을 것이 있어서 왔다는 말을 전한다.
그렇게 대화를 마친 그들 형천, 풍륭, 육오는 전투준비를 하며 구천현녀가 올 때까지 버티자 한다.
지난 화의 알라라크를 말한다.
완달은 육오에 대해서 묻는다. 사실 호랑이형이라는 동종이니깐 동질감을 느끼나 바로 공격하지 않고 묻는 완달.
육오는 전쟁에 참여할 이유도 권한도 없기에 육오는 전쟁에 참여하러 온 것은 아니고 단지 부하들의 혼을 찾으러 왔다고 한다.
완달에게 당해버렸던 수많은 병력들과 토루는 모두 육오의 부하라 고한다.
이들은 육오의 지난 생에서 육오를 섬기던 수족들이라 해 이들의 수명을 찾으러 왔으니 전투는 하지 않고 부하들의 수명만 찾아 돌아가고 싶다고 전해 본다.
완달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해서 죽은 것들의 혼은 모두 자신의 것이라며 악역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혹시.. 흰산일족 진짜 흑막 아니야?.. 고집스러운데... 대인배스럽지는 못 하네..
뭐 다르게 말해보면 이들은 모두 흰산을 공격했고 완달의 수하들을 도륙 냈으니 완달역시 이들의 혼을 돌려줄 이유는 없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육오가 계속 흰산의 동맹이 길을 여는 바람에 자신의 부하들이 흰산 깊숙이 들어온 것이지
의도했던 뜻은 없으니 혼만은 돌려달라고 간청해본다.
육오는 자신을 하염없이 낮추며 흰산의 영역을 침범한 죗값은 육신으로 받게끔 하고 혼만이라도 살려달라며 간청을 한다.
여기서 또 나타나는 호랑이형님의 특징이다.
여전히 이곳에는 악당이 없다.
적이라고 생각했던 곤륜의 캐릭터 하나하나가 각자 자신의 의지와 뜻 그리고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목적에 맞게 행동을 한다.
마치 작가님이 진짜 내가 저 입장에서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라는 것처럼.
곤륜의 병력이 그냥 악이고 의미 없이 공략하고 황제의 목적에 따라 움직이는 부하1 부하 2이었다면 매력적이지 못 한 웹툰이 되었을 텐데 참으로 감탄스럽다.
하지만 완달은 그 간청 역시 묵살한다.
흰 산에 쳐들어와서 살아가길 바라는 것이냐며 혼 한조각도 돌아갈 수 없다 한다.
아마도 완달에게는 이들에게 아량을 베풀만한 여유가 없는 듯한다.
속전속결로 제와의 전투를 끝내야 하기에 지속적으로 몹시 급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여기서 또다시 선언한다. 수하뿐 아니라 너희 모두가 살아 돌아갈 수 없다고.
왜.. 자꾸 악역 같은 대사를 뿜어대는 거야..
아무튼 이런 대사를 읊고 나니 육오는 바로 우디르급 태세 전환을 하며 형천과 풍륭은 빠지라고 한다.
흰산의 주인이 내 수하들의 혼을 이용하려고 한다며,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고 부하들의 혼을 구해 내겠다고 말한 후 바로 전투준비에 돌입한다.
육오는 여기서 결사를 다짐하고 완달과 부딪치려고 하는 줄 알았으니.. 부하들의 혼을 한대 모아 베지터 해버린다.
풍륭은 형천을 데리고 급하게 빠져나갔으나 육오의 자폭기에 하경이 휘말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관전 포인트
이번화 역시 각자의 입장에서 입체적으로 캐릭터를 표현하고 구상했다는 점이 무척이나 이상적이다.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각자의 입장에 따라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듯이 입체적으로 행동한 모습 인상 깊다.
스토리 작가 머리에 쥐 나겠다.
아무튼.. 육오는 첫 등장에서 한화를 넘기지 못하고 베지터 해버렸다..
조금 더 나와서 전투 씬 정도는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을..
혹시 인간형이 아니고 짐승형이라서 준투장면 묘사하기가 어려워서 해치워.. 나?
물론 완달이 저 자폭 속에서도 멀쩡하게 다시 나올 듯하지만.
알라라크 구천현녀가 다음화쯤에서 등장할 듯하다.
이미 풍륭 형천은 완달에게 상대가 안됌이 증명되었으니깐 더 이상 완달과의 전투에 등장하지 않을 듯하다.
완달이 지원을 부탁한 흥개가 슬슬 등장할 때가 되었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구천현녀와 전투 중에 몸에 무리를 한 완달을 구하러 등장하려나.. 아직까지는 언제쯤 등장할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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