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 3부 40화 산화(散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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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형님 3부 39화 파격(破擊)
목차
완달성 앞 라오허 VS 차르타그
본류의 힘을 개방한 라오허 광배를 가볍게 부수고 속박에서 풀려나는 상태로부터 시작한다.
라오허를 속박하고 있던 여포의 모습의 차르타그의 부관이 광배의 속박이 풀려남과 함께 소멸한다.
곤륜의 잡졸병들이 신들이 괴수에게 당했다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완달성으로 진격한 신들은 모두 죽고 남은 건 차르타그 하나뿐. 공세에서 우위에 있었던 곤륜의 병사들이 이상 분위기를 느끼고는 그들의 사기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부관이 여포의 모습을 하고 있기에 꽤나 중요한 인물로 예상했으나 이름도 공개되지 않은 채 소멸했다.
조금은 허무한 그의 마지막. 괜히 엑스트라 캐릭터에 비중을 실어주신 우리 만신 상규형.. 조금은 아쉬운 그의 마지막이지만 덕분에 라오허의 본류의 힘이 조금 더 극적인 연출을 할 수 있었다. 광배에 찌그러지지 않게 해 주지 좀 아쉬웠던 장면.
라오허는 말한다 '광배가 제에게서 받은 것이라고 했지? 제도 별것이 없구나.'
차르타그는 제의 광배가 끊겼다는것에 몹시 당혹스러워한다.
차르타그는 라오허를 단지 처세에 능한 녀석이라고 생각했지만 완달의 동맹이 이렇게 강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다며 현재로써는 자신이 라오허를 당해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차르타그는 흑룡 때문에 상실했던 일족의 권세를 다시 되찾기 위해 라오허와의 싸움을 다시 하려 한다.
차르타그의 자연힘 땅의 힘은 제후들이 필요로 하는듯하다. 하지만 상황의 여의치 않기에 혼자의 힘으로 해결해보려 한다.
라오허는 망설이고 있는 차르타그를 보며 '신이라고 하는놈이 죽음을 직면해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니 우습구나 첩자 노릇이나 하지 그랬냐?' 라며 차르타그를 도발한다.
그 도발에 응한 차르타그는 자신의 본모습으로 변해 달려들 줄 알았으나 부하들을 흡수해 라오허를 마주한다.
변한 차르타그의 모습은 거미? 전갈? 사슴벌레를 합쳐놓은 듯한 모습이다.
생각보다 그렇게 멋있기만 한 모습은 아닌 짐승의 형태라서 아쉽다.
.. 정말 아쉬운 건 변신도 그렇고 전투씬도 그렇고 그림체 스타일이.. 1부에 비해서 무척이나 생동감이 떨어진다.
스케일은 커졌으나 전투씬이 무척이나 아쉬운 전개라고 해야 하나.. 점점 전투장면을 아쉽게 그리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어시들이 많아졌다고 하던데... 여성 어시들의 그림체이려나.. 조금은 아쉽다.
라오허는 차르타그의 집게뿔? 공격을 아주 손쉽게 막아낸다.
라오허 ' 차르타그 그래도 너 정도면 명성이 있는 신인데 본모습의 힘이 이게 다냐?'
허풍을 떨지만 강해진 차르타그의 힘을 라오허는 광배에 묶여있었다면 위험할 뻔했다면 안도를 한다.
차르타그는 라오어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머리에난 집게 뿔로 라오허를 꽉 잡은 상태에서 입에서 강력한 기탄을 발사한다.
신카이는 라오허가 강력한 기탄에 직격 한 것을 보고 라오허에게 다시 한번 강의힘을 전송하려 하지만, 기탄을 맞고도 멀쩡한 라오허는 말한다.
'이런 놈에게 강의힘을 쓸 여유는 없다. 곧 지류에 힘을 전부 끌어다 써야 할 때가 올 게야 허락 없이 강의 힘을 쓰지 마라 신카이'
신카이는 당황한다 '본류의 힘뿐만이 아니라 지류의 힘까지 사용해야 할 정도라고? '
신카이의 행동에 차르타그는 큰 뱀들이 강의 힘을 전송한다는 걸 눈치챘다. 하지만 강의 힘을 이용한 보호막을 사용하고 있던 라오허의 반격은 바로 이어진다.
라오허는 차르타그에게 말한다 ' 네가 무슨짓을 해도 너는 내 상대가 아니야'
라오허는 보호막에서 나와 차르타그에게 기탄을 날리자 차르타그가 반으로 나뉜다.
라오허는 차르타그에게 기탄을 살짝 빗맞혀 목숨을 살려놓은 상태로 곤륜의 정보를 제공의 목적으로 죽이지는 않는다.
완달성 앞의 전투는 한 달 전 예상했던 데로 손쉽게 라오허의 승리로 이어졌다.
물론 라오허가 다른 계략이 있어 강의힘을 남겨 놓은걸 보아 삽풍주를 위해서 또 무엇인가를 할 계획을 보인다.
역시 완달의 막 타는 라오허가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것도 모든 강의힘 본류의 힘뿐만 아니라 지류의 힘을 남겨두었으니 이 정도면 힘이 빠진 완달에게 결적정인 한방이 될 듯하다.
상황이 어떻게 되든 완달은 천제와의 전투에서 큰 타격을 받게될것이고 이런 상황에 모든 강의힘을 이용해 완달의 막타를 날린다면 완달은 받아낼 수 없을 거라 예상된다. 물론 그 이후에는 이것이 압카의 각성 조건이 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예상이다.
아마도 위와 같은 상황이 된다면 라오허는 호랑이 형님 3부에서 가장 현명한 자게 될 것으로 생각되어진다.물론 그도 결국 살아남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 주변이 밝아지면 새벽이 되었다.
라오허는 문뜩 완달과 제의 싸움이 어찌 흘러가는지 궁금해진다.
라오허는 제의 장먹이 여명에 노출되는 것은 처음 봤다며 그만큼 싸움이 제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생각한다.
라오허는 현상황를 정확하게 설명한다.
"그럴 줄 알았다. 그러니깐 잠자는 호랑이를 왜 건드려, 수백 년을 전면전을 피하면서 지켜만 보던 것들이 압카니 뭐니 호들갑을 떨면서 대책 없이 쳐들어 올 때부터 알아봤다"
그리고 이 상황의 결론을 내린다.
'제가 이길 것 같다면 그 틈에 삽풍주를 차지해서 제와 협상을 한다', '완달이 제를 막아내면 온전치 못할 테니..'
누가 이기든 싸움을 결국 나에게 득이 된다.
또 현자다운 주옥같은 말들을 쏟아내는 랴오허.. 역시.. 그는... 조금은 얍삽하듯 하지만 야망이 있는 제갈량 캐릭터 터였나 보다. 뭐 정확하게 말해서는 캐릭터성으로 보아 조조와도 비슷하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흘러갈지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자.
라오허의 상황을 봐서 완달이 제를 막아내면 이라며 말끝을 흐린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완달의 막 타는 역시 라오허가 가져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부터 큰 그림 그리고 있었던 라오허.. 3부가 완달이나 이령중심으로 흘러가는 작품일 줄알았는데 각 캐릭터의 시점에서 다양하게 이해관계를 보여줘서 좋은 작품인듯하다.
3부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라고 한다면 천제와 완달 그리고 이들을 뒤를 조심히 놀이고 있는 라오허가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고 보인다.
차르타그를 살려놓았던 완달이 땅속에서 힘이 점점 강해지는 걸 느낀다.
차르타그가 도망친줄 알았으나 아직 살아 있는 모양이다.
땅속에서는 차르타그가 자신의 목숨으로 길을 연다.
그리고 그 길을 통해서 등장하는 거대한 괴수 노회한 요괴 타클라마칸이 등장한다.
라오허는 차르타그가 고작 길을 여는 용도였구나 라며 타클라마칸을 맞이한다.
땅의 힘을 지닌 타클라마칸이 등장한다. 거대한 사막의 입구 촉수괴물. 어쩌면 저그의 오버마인드와도 닮은듯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타클라마칸 현무와 닮은 모습으로 등장할 줄 알았지만 샌드웜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듯하다.
수많은 촉수들과 거대한 입을 벌리고 있는 타클라마칸. 본모습이 저건 아니겠지.
라오허는 타클라마칸과 예상컨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둘은 적당한 선에서 힘겨루기를 하다 완달과 제의 싸움이 끝나고 그 이후의 행동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완달 VS 천제
시점은 완달의 시점. 완달은 온 힘을 다해서 제의 장막 밖에서 제의장막을 향해 주먹을 날린다.
그런 완달의 모습을 본 곤륜의 신들과 병사들은 각자 보호막을 펼쳐 자신을 보호한다.
완달의 주먹으로 제의장막이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결국 장막은 지상으로 추락하고 만다.
이번화는 전체적으로 라오허의 시각에서 많은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역시나 라오허는 완달을 막타를 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천제가 이긴다면 흰 산일대 지역을 대상으로 자신이 협상을 할 예정이고, 완달이 이긴다면 힘이 빠진 완달을 급습할 계획을 가진듯하다.
완달을 막타칠 계획을 가지고 있기에 라오허는 지류의 힘까지 끌어다 쓸 계획을 하고 있는 듯하다.
라오허 작중에서 보여줬던 판단력을 평가하면 현재까지 나온 호랑이형님의 캐릭터 중 처세술 하나만큼은 최강급으로 보인다 오랜 세월에 걸쳐 완달에게 복수하고 삽풍주를 탈취할 계획 그리고 흰 산을 지배할 계획까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완달이 소멸할 때까지 숨을 죽이며 기다려왔다.
그리고 지금이 그 결정적인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모든 힘을 쥐어짤 준비를 한다.
이런 치밀한 성격을 보아 라오허는 둘 다 이뤄내긴 할듯하다. 하지만 그 결과는 압카의 각성을 불러일으켜 좌절하게 될 것으로 예상해 본다.
현재 라오허가 예상하지 않았던 시나리오중 하나인 타클라마칸이 등장했다.
라오허의 말을 빌려 타클라마칸을 평가해 보면 자신의 아들 차르타그를 포탈용으로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아 이 녀석의 성격 역시 라오허만큼이나 영악한 존재일 것으로 보인다.
호랑이형님 세계관에서 오랜 기간 생명을 유지해 온 캐릭터들을 보면 두 가지 분류정도로 보인다.
완달이나 흑룡 또는 천제처럼 존재 자체가 절대강자인자들 그리고 두번째 분류가 절대 다수인 것으로 보이는데, 하나같이 이령형 캐릭터이다.
즉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짓이라도 한다 라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이다. 자존심보다는 때를 기다리며 기회를 포착해서 승부수를 던지는 캐릭터들 당장 이령, 빠르 같은 녀석들만 봐도 죽음이 눈앞에 있자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강한척하던 그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그리고 흑룡과의 싸움에서 살아남고 흑룡이 무서워서 단 한 번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타클라마칸 이 녀석 역시 같은 분류로 보인다.
결국 그 말은 힘이 비슷한 영악한 놈들끼리 싸우게 된다면 서로 대치만 하고 자신이 잃을 것을 생각하기 때문에 싸움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라오허나 타클라마칸 둘이 만난다면 치열한 싸움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천제나 완달의 싸움의 결과에 따라 이들이 행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화 논외의 이야기지만 호랑이형님이 1부나 2부에 비해서 작화가 많이 떨어진 것이 많이 보이는 점은 아쉽다.
하지만 그래도 스토리 라인이나 캐릭터들의 상황에 맞는 각자의 이해사정이 잘 녹아 있어서 조금은 몰입감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뜬금없는 스토리가 나오지 않아서 좋다고 할까? 그래도 조금은 연출에 신경 써 줬으면 좋겠다는 독자로서의 희망사항을 살짝은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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